정재기 변호사 정재기 변호사

준강간죄는 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하여 간음하면 성립되는 범죄이기 때문에, 법원에서는 강간죄와 동일하게 죄질이 매우 나쁜 범죄로 판단한다. 더불어 준강간과 같은 사건은 성인지감수성의 대두로 인해 피해자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되며, 피해자 진술에 일관성과 신빙성이 있다면, 혐의가 인정되어 처벌이 선고될 수 있다. 특히, 가해자와 피해자가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성범죄 사건의 특성상 물적 증거를 확보하기가 어려우며, 선처를 받아낼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드는 등 홀로 대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다만, 의뢰인과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준강간 형량이 낮을거라고 생각하거나, 술에 취해서 벌어지는 범죄이기 때문에, 쉽게 선처를 받아 자신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

특정 대학교에서 타인에 항거불능 상태를 악용하여 피해자를 간음한 사례가 실제로 발생하였다. 특히 준강간 범죄 이후 2차 범죄인 사망까지 이르렀기에 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준강간죄는 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하여 간음한 범죄를 의미한다. 준강제추행과는 다른 점이 피해자를 간음하였는지, 추행하였는지의 여부이다. 준강제추행은 직접적인 성관계를 맺은 것이 아님에도 높은 형량이 선고된다.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이때 준강간죄는 단순히 추행행위를 넘어 간음, 즉 성관계를 한 것이기에 가중된 책임이 내려진다. 따라서 벌금형 없이 3년이상의 유기징역형이 선고된다. 피해자의 심신상실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성범죄를 ..